초등학교 영어로 게임처럼 뇌새김하는 두 아이 영어회화로 논다고요?

제가 회사를 다닐때 영어 공부 제대로 해보겠다고 산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그 때 당시 한창 광고로 제 눈에 띄었던 '뇌새김' 이였습니다. 당시에 한달에 30만원보다 적은 용돈을 받고 있었지요. 나머지 급여는 다 모두 아내 통장에 넣어줬습니다.

이 용돈 30만원을 쪼개서 산 뇌새김. 12개월 할부였던가? 10개월이였던가? 그 뇌새김이 초등학교 영어로 딱이네요. 초등학교 5학년 여아와 6살 남아. 둘이 서로 한다고 난리입니다.

저도 신기합니다.

둘은 영어로 역할극도 짧게 합니다.

솔직히 제가 아이들보고 뇌새김으로 영어 공부해보라고 권유를 하거나 이걸로 놀면 재미있어 라는 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첫째아이가 뇌새김에 관심을 가졌던게 꽤 된듯합니다.

첫째 녀석은 아침에 꽤 일찍 일어납니다. 알람 없이도 벌떡 일어납니다. 이건 5살? 때부터 였던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벌떡 일어납니다. 눈 뜨면 그냥 일어납니다. 닝기적 거릴 때는 어디 아프거나 정말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빼놓고는 본적이 없습니다.

하기사, 그러고 보니 태어났을 때부터 아이를 제가 받았는데요. (자연분만, 가족분만실) 두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봤어요. 신기하죠? 보통 그렇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일찍 일어나면 무언가를 하더라고요.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스티커 붙이기도 하고 책도 읽고 나름대로 시간을 잘 보냅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뇌새김을 했어요.

지난번에는 자막이 없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여줬는데 본인 말로는 80% 정도 이해가 다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내를 통해서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만해도 단어 외우고 문법배우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요즘은 다른 방식으로 학습을 하겠지요. 그래서 일까요?

솔직히 지금에서야 그런게 조금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라는 생각은 합니다. 아이들 방은 무조건 밝고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방을 위치시켰습니다. 또한 집을 구하기 전에 풍수지리와 인테리어 관련 책을 샀고 그 책이 시키는대로 아이들 방 가구 배치를 했습니다.

벽지도 노란색으로 하고 창문도 책상을 뒀을 때 왼쪽 편에 위치시키고요. 그래서 오른손으로 연필을 잡고 필기를 하더라도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말이지요.

제 기억으로는 노란색이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 기억이 있었거든요.

초등학교 영어로 뇌새김이 전부는 아닐 수 있어도 도움은 상당히 받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분명히 뇌새김의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자극하는 학습법. 오래 기억이 지속되는 그것을 보고 샀으니까요.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세요? 저희는 결혼 전에 너무 공부공부하라고는 하지 말고 예의바른 사람이 되기를 바랬고 지킬건 잘 지키는 아이가 되기를 바랬어요. 그래서 교육에 대한 계획은 없어요. 아직 학원 한번 보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합니다. 학교 방과후 학습은 하고 싶은것 있으면 시켰습니다.

단, 하고 싶은것 다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접해보게 해주고 싶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방과후 학습 들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정하라고 했습니다.

모든 리소스는 항상 충분한 상태가 아닐 수 있고 내가 속한 환경에서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방과후 학습은 거의 언어로 된 것들을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호기심이 가는 혹은 뭔가 만들 수 있는 그런 학습도 몇가지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학교를 1주일에 하루 가지요.

집에서 엄마랑 첫째, 둘째 하나씩 피포페인팅도 이렇게 했었네요.

계획하는 습관은 함께 만들어갔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나의 버킷 리스트를 저렇게 적어놓았는데 벌써 몇가지를 이뤘더라고요. 여전히 진행 중이긴하지요.

초등학생 누나가 영어로 뇌새김을 보면서 하고 있으면 껌딱지처럼 6살 동생이 딱 붙습니다. 누나의 영향력이 있더라고요. 둘째도 어린이집을 간지가 꽤 됐는데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더라고요. 처음에는 책을 보며 이야기를 지어내는듯 하더니 언젠가 부터 더듬더듬 읽었습니다.

엄마가 옆에서 읽어주기도 하고 누나도 읽어주고 했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두 아이에게 그냥 고맙지요.

초등학교 영어로 뇌새김은 게임입니다.

뇌새김을 한창 할 때는 저 기기가 엄청 뜨거워질 때까지 쉬지 않고 하더라고요. 때론 뇌새김 본인이 할 거라며 첫째와 둘째가 좁은 집을 뛰어다니며 정신없이 굴때도 있었습니다.

하나를 더 사주면 싸우지 않고 뇌새김을 할 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렇게 하면 재미가 떨어질거 같았습니다. 그냥 둘이 알아서 하나뿐인 뇌새김을 적절히 시간 나눠가며 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도 했고요. 이 와중에도 분명 배울 것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그랬더니, 저렇게 초등학생 누나 영어공부할 때면 찰싹 붙어가서 저러고 있네요. 첫째는 분명 학교에서도 배우고 방과후 수업에서도 배워서 다릅니다. 게다가 언어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감각도 있어보였습니다.

학교에서도 영어 수업시간에 칭찬도 많이 받을테지만 저희도 놀면서 혹은 같이 TV로 영화 볼때도 한번 칭찬을 마구마구 해줍니다. 우리와 다른 영어 발음에 놀라기도 하거든요. 원어민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아마도 우리아이처럼 하지 않을까?

뇌새김에는 발음교정도 해줄 수 있습니다. 발음하고 평가해주고 소리와 함께 칭찬도 해줍니다. 구매했을 당시만 해도 1년후의 저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했었는데요. 유창하지는 않더라도 지금보다는 개선된 발음과 해외 여행을 갔을때에도 좀 더 나은 생활영어를 구사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현실처럼 상상해보았었지요.

초등학교 영어로 뇌새김은 재미가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아이템이나 엠블럼을 많이 추가해서 특정 조건이 되면 득템도 하는 시스템이 있더라고요.

정말 신기한 것은 저희 아이들은 이렇게도 놀더라고요.

뇌새김에서 나오는 영어회화를 둘이서 같이 합니다. 파트를 나눠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