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엄청나게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은 우리 가족 모두 꽤나 먹는 편인데요.
특히 점점 커가는 아이들 덕분에
우리 가족의 식사량은 꽤 됩니다.
(대식가는 아니지만요. ~ )
달달하고 맛난 돼지갈비 쳐들어 갔습니다. !
다이어트 신경 쓰며 먹는 편은 아닙니다.
일단 먹고나서 생각해보자 입니다.
하지만, 고기를 먹을 땐 고기만 먹으려고 해요.
밥을 먹으면 정말 정말 더 맛나잖아요. !!
그래서 밥도 많이 먹고 고기도 많이 먹고요.
살빼기 보다는 탄수화물을 좀 적게 먹어보려 하는 편입니다.
언제나 이 곳은 믿을만한 맛을 보여줍니다.
우리 4인 가족이 가면 보통 10인분 정도는 먹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중학교 2학년 그리고 우리 부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선호하는 우리 가족은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어도 3근은 족히 먹는데요. 돼지갈비도 10인분 정도 되니, 얼추 그렇게 먹는거 같죠?
특히 먹어보자!! 마음 먹고 간 날은 꽤나 허리띠를 풀죠.
그래도 배는 부른데 빠르게 소화가 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돼지갈비 익는 냄세가 여기까지 나는거 같네요.
돼지갈비 양념이 너무 맛있게 베어 있어서 어버이날에도 때론 오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 가족은 배가 덜 부른데 다른 분들은 이미 수저를 놓거나 식사를 시키시더라고요.
오직 고기만 먹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ㅎ
정신없이 먹더라도 아내와 저는 지키는게 있습니다.
고기를 절대 타게 하면 안돼요.
그것이 제 아무리 돼지갈비라 하더라도 말이지요.
탄 것은 몸에도 좋지 않겠지만...
고기 굽는 자존심에도 스크래치(?)라고까지 생각하는 우리이니까요.
고단백 저지방 식품, 돼지갈비
탄 부분까지 도려내면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너무 적어진다는 거죠.
숯불이 아무리 쎄도 돼지갈비를 많이 타지 않고 맛있게 익히는 방법은 다른게 없는거 같습니다. 꾸준히 돼지고기를 주시해야 하고 고기를 뒤집지 않는 다른 한 사람이 있다면 고기를 싸서 입에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서로 서로 맛있게 돼지갈비를 즐길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서로의 입에, 앞접시에 하나 둘 올려다 주다보면 마지막 석쇠에 잘 익은 돼지갈비만 보기 좋게 놓여지는데요. 이 때 다른 맛을 즐기고 싶다거나 입가심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저희는 물냉면을 시키기도 해요.
잘 익은 돼지갈비 한점 + 냉면의 어우러짐은 시원함과 동시에 더 먹을 수 있는 기분까지도 들게 해주더라고요.
그렇다고 더 먹지는 않아요. 이 정도가 적당하거든요.
우리 가족은 돼지갈비 10인분 정도면 좋더라고요.